제일 듣기 싫은 소리 중에 하나가 「당신은 죄인이다」라는 말입니다. 심지어 이런 설교를 몇 차례 계속하면 모임이 부실해질 정도입니다. 엄청나게 싫어하는 소리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중한 병에 걸린 사람이 사는 길은 자신이 병에 걸렸다는 것을 인식하고 인정해야 병원을 찾게 되고 치료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인이 사는 길도 자신이 죄인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우선 진실에 대한 편안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사람은 모두 죄인입니다.

절도나 강도. 시기, 폭행과 같은 유형의 범죄가 있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어떤 이가 나에게 「당신은 한국인입니다」라고 말했다면 당연히 그렇다고 수긍 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태어날 때 죄인으로 태어났습니다. 품종이 죄인입니다. 한국인은 머리가 검고 눈동자가 검고 피부가 누렇습니다. 마찬가지로 죄인으로 태어났기에 생각하는 것과 말하는 것과 발걸음이 죄를 향해 활동하는 것입니다(롬3:9~18). 어쩌다보니 범죄하여 죄인이 된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 죄인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품종이 어디가서 살아도, 국적을 바꾸어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죄인도 동일합니다. 인간의 수단이나 방법 가지고는 변경의 불가능합니다.

죄인은 심판을 받게 되고 멸망합니다.

심판을 받으면 결과는 하나뿐입니다. 유죄 판결입니다. 유죄판결을 받으면 영원한 지옥불에 던져져 멸망하게 됩니다. 그런데 죄인이라고 다 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중에 구원얻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에 빠졌다고 다 죽는 것도, 불이 났다고 다 망하는 것이 아니라 환난과 어려움을 당해도 도움을 받는 사람은 살아나는 것입니다. 죄인도 망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사는 길이 있는데도 포기하고 죽게만을 기다리면 살 수 없겠지만 영생복락의 길을 찾는 사람은 구원을 얻게 됩니다.

죄인에게 길이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다 차별이 있습니다. 부자와 가난한 사람, 배운 사람과 배우지 못한 사람,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 그러나 하나님이 열어 놓으신 구원의 길은 전혀 차별이 없습니다.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롬3:21~22).

하나님은 이 길을 오래전에 열어 놓으셨습니다. 선지자들을 통하여 미리 예언하게 하셨습니다. 남녀노소, 빈부귀천, 국가와 인종, 시대와 역사, 어디에도 차별을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념과 사랑도 전혀 문제 없습니다. 제도와 습관도 개의치 않습니다.

우리 대신 예수 그리스도가 죄값을 치룬 것을 믿고 시인하면, 그렇게 살면 죄의 많고 적음은 따지지 않습니다.

세상의 것은 공짜가 없습니다. 공짜라고, 무료라고 목이 터지라고 외쳐도 또 다른 쪽에서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차별이 없다하지만 또 다른 차별이 엄연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용서 받음에 값이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3:24). 원래 값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것으로 값을 치룰 수 없기에 하나님의 독생성자 예수 그리스도로 값을 치루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고귀한 구원을 얻고도 자랑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롬3:27).

죄인이지만 용서 받은 죄인이기에 감사함으로 살며 하나님을 더욱 영화롭게 하며 높이고 찬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