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A팀으로 인도 아웃리치에 다녀온 청년B-4목장 박진경 청년입니다. 저는 작년 필리핀 아웃리치를 처음 다녀오고 이번에는 인도 아웃리치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아웃리치를 신청할 때 만해도 내가 갈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제일 앞섰습니다. 그러나 기도응답으로 인도아웃리치를 신청한 모두가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심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작년 필리핀 아웃리치를 처음 갔을 때 많은 기도와 준비를 하지 못한 채 다녀왔기에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도아웃리치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통로가 되어 복음을 전하게 될 영혼들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아웃리치를 준비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아웃리치 준비를 위해 매주 정해진 시간에 모여 퍼포먼스 연습과 인도 강의를 듣는 과정에 있어서 다함께 잘 모이지 못했습니다. 각자의 상황을 알 수 없었기에 힘들었지만 이 마음을 그대로 오직 하나님께 맡겨드리며 모든 상황이 어렵지 않도록 또한 같은 마음이 되게 해달라고 서로 도고하며 더욱 모이기를 힘썼습니다.
교회에서 출발할 때부터 인도에 도착할 때 까지 너무나도 설렜습니다. 인도에서 만날 팀원들과의 연합선교와 어떠한 예비 된 영혼들을 만나게 될지가 가장 기대되었습니다.

인도에서 첫 전도를 나가는 날, 두려움과 걱정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 이 인도 땅에서 전도할 때 두려움이 없도록 담대히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로 비전이 하나되는 좋은 팀원들을 만나게 해주셨습니다. 담대함을 가지고 첫날 인디안 파크에서 전도를 시작했습니다. 공원에 도착하자마자 잔디밭에 앉아 있던 두 자매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복음을 전했습니다. 관계가 자연스레 바로 열렸고 두 친구들은 적극적으로 복음을 듣고 동전비유와 영접기도까지 따라해 주었습니다. 현지 사역자의 도움을 얻으며 대화를 이어갔고 바로 자연스레 행복모임까지 초대하였습니다. 저희 팀은 2인1조로 흩어져 백지전도를 통해 전도 된 친구들을 모두 데리고 다함께 약속 된 장소에 모여 행복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잔디밭에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둥글게 앉아 찬양하고 서로 축복하며 복음을 누리니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행복모임을 인도하는 현지 사역자의 모습이 너무나 귀해 보였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나라와 언어, 장소는 다르지만 모두가 같은 마음으로 함께하는 그 순간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습니다.
행복모임이 끝난 후 저희 팀은 이날 함께한 현지인 친구의 가정 심방을 갔습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푸자인데 인도 델리교회에 다니는 친구의 전도를 통해 교회에 정착하여 훈련과 양육으로 세워져 귀한 일꾼으로 교회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잘 사는 상위 층 가정인 친구였지만 가정을 직접 방문하니 작은 집에서 많은 동생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동생들을 챙기고 주어진 생활을 하며 교회 사역을 감당하는 푸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고 일꾼으로 세워져 교회를 든든히 세우고 있는 모습을 통해 저 또한 다른 영혼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일꾼을 세우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우리 팀원들을 둘러앉아 푸자가 하나님을 만나며 변화하게 된 이야기를 듣고 기도제목을 나눴습니다. 푸자의 기도제목은 아버지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과 아프신 어머니를 위한 기도, 동생들의 기도였습니다. 우리 팀 모두가 합심해서 이 가정을 위해 눈물로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푸자를 통하여 일하시고 이 가정을 축복해주시며 지켜주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모든 일정이 다 끝난 후 저희 팀은 금요일 저녁에 델리 두날개교회를 방문했습니다. 협소하지만 예배를 드리는 예배당과 예배를 준비하는 방, 숙식을 챙기는 곳 그리고 집이 먼 사역자들이 잘 수 있도록 침구가 구비된 방도 있었습니다. 이 작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교제하며 훈련을 받아 일꾼이 세워진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 작은 교회를 통해서도 하나님의 위대한 일이 이뤄지는 것에 감격스러웠습니다. 우리는 모두 동그랗게 모여 델리 두날개교회를 통해서 더 많은 영혼들이 이곳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함께 예배하며 건강한 현지 사역자들이 세워지기를 위해 통성으로 기도했습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델리 두날개교회를 통해 이루실 놀라운 역사를 확신합니다.

마지막 초청주일날 정말 올지 몰랐는데 전도한 친구들이 와주었습니다. 저희는 예배에 오는 모든 사람들을 기쁜 마음으로 축복하고 환영하며 함께 하나님만을 찬양하고 예배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엄숙하고 진실하게 예수님을 내 마음의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주님 안에서 참 행복하고 평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어느새 제 마음은 영혼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 찼습니다. 델리 두날개교회의 비전을 꿈꾸며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했습니다. 이 마음 그대로 헌신의 밤 때 하나님께 ‘저도 복음의 통로로 쓰임 받길 원합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미 헌신했던 모두가 다시 한번 더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가장 큰 동기는 하나님의 사랑이 제일 컸습니다.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향한 사랑으로 하나님의 때에 순종하며 준비된 복음의 일꾼으로 쓰임받길 원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나라와 인종, 언어, 환경에 상관없이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일상으로 인해 바빠 굳어있던 마음이 사랑으로 다시 치유되고 회복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던 아웃리치 기간 동안 모든 시간이 아름다웠고 이렇게 짧은 시간동안 연합하여 많은 영혼들을 만나 전도하고 사랑하며 행복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너무나 감사합니다.

이제 돌아와 아웃리치 기간 동안 받은 은혜와 주신 사랑으로 전도하며 행복모임을 인도하게 될 때 복음을 담대히 전하고 싶습니다. 환경과 상황이 어려워 마음이 힘들 때에도 기도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힘과 능력을 부어주실 줄 믿습니다. 매일 매일 감사와 행복이 넘쳤던 아웃리치의 시간을 또 다른 사람들이 함께 하길 소망합니다. 아웃리치 기도짝과 성도님들의 기도에 힘입어 행복하게 복음을 전하고 돌아오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여러 상황과 환경 속에서 인도자와 영적 아비가 되어주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모든 삶속에서 함께하시고 여전히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선교는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