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성D-1목장 이형정 집사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신앙생활은 너무나도 당연하고 밥 먹는 것과도 같은 일이였고, 교회에서 하는 모든 일들이 저의 삶의 우선 순위였습니다.

그러나 30대가 되었을 때 ‘나의 신앙생활은 이래도 되는 것일까’ 라는 고민이 시작되었고, 예배는 습관처럼 드리고, 교회사역들은 매주 처리해야 되는 일로 생각하며, 은혜의 삶보다 의무로 버티는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40여년을 함께한 교회에서 변화를 바래왔지만 늘 제자리였고, 내가 바뀌어야 한다는 자책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며 예배가 무너지고, 남편과의 관계가 안 좋아지면서 저의 삶은 더욱 불안해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중 이전부터 알고 지내던 예일교회 집사님을 통해 예일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사모님을 소개 받아 상담을 하면서 내면에 있는 생각을 밖으로 모두 꺼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남편과 함께 예일교회의 새벽기도회를 3일 동안 참석하며 그래도 우리에게 변화가 없다면 둘의 관계를 정리하자는 마음으로 새벽예배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부끄러운 일이기도하고 감추고 싶은 과거이기도 하지만 어려움과 위기가 찾아왔을 때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면 위기가 기회가 된다는 은혜를 나누고 싶었습니다.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하나님은 폭포수와 같은 은혜로 남편의 마음을 적셔주셨고, 말씀을 통해 받은 은헤를 처음으로 함께 나누며 가정은 다시 회복되었습니다.

그러나 받은 은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말씀을 공급받고 은혜의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이전 교회에서의 신앙생활은 자꾸만 무너져 갔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우선순위임을 깨닫게 하셨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살아야겠다는 간절함으로 5개월 동안 눈물로 기도하며 고민하던 끝에 믿음의 장막을 이사하고자 하는 결심을 하고, 예일교회에 등록을 하였습니다.

교회에 등록을 하고 영적성장과 회복을 위해 훈련의 자리로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이 예배를 통해 우리 부부를 회복시키셨던 것처럼, 회복캠프를 통해 저를 회복시키기를 바라며 갈급함과 사모하는 마음으로 회복캠프에 참석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회복캠프를 통해 나의 가치가 세상에 묶여 있음을 발견하게 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바꾸게 하셨습니다. 이전에도 성령 충만을 경험 했었지만 삶을 통해 은혜를 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성령충만함을 받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령충만함으로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건강한 교회를 만나게 되어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회복캠프를 통해 하루 종일 말씀을 듣는 가운데 말씀이 꿀 송이보다 달다는 것을 체험하며, 이 은혜를 계속 누리고 싶은 마음에 ‘교회에서 말씀 들으며 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이셔서 내 안에 성령님이 계시지만 나의 영혼에 어둠이 가득차서 그 빛이 들어오지 못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예배를 통해, 훈련을 통해, 수레바퀴 삶을 통해 성령님 거하실 곳이 깨끗하게 되었을 때 성령 충만이 가능함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회복캠프를 통해 쓴 뿌리가 있어 좋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를 발견하게 하시고, 그 쓴 뿌리가 하나님께 해결받지 않으면 언제든지 튀어 나와 사탄이 나를 짓누르고, 그로 인해 좋은 열매들을 맺지 못하게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셨고, 견고한 진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무너뜨리고 말씀과 기도로 무장하기 위해 훈련 받기를 다짐하였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라는 말씀을 통해 위로하시며 힘을 주셨습니다.

회복 캠프 후에 양육반 성령 충만 받기 과제에서 “그냥 믿어지는 믿음도 좋지만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느낌이 아니라 보여주세요.” 하면서 간절히 기도하는데 회복 캠프 때 보여주신 영상이 필름처럼 지나가면서 고통 중에도 자신의 등이 채찍을 향하며 죽기까지 나를 사랑하신 십자가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나의 교만이 무너지고 감사함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는 감격의 시간이었습니다.

신앙생활은 자리 지키는 믿음으로 버티는 것만으로도 잘 하는 거라고. 나는 부족해서 할 수 없다고 겸손한 척 주의 일을 거절했던 내가 교만덩어리였음을 고백하며,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주님을 나의 주인으로 모시고 순종함으로 훈련에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이 하심을 선포하며 주의 자녀답게 사는 것이 진정한 겸손임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2021년은 저와 저희가정이 회복되었고 준비하신 예일 교회를 만나게 하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은 성장하는 해가 되길 기도하며 훈련에 임하고자 합니다.

40년의 신앙생활을 통해 머리만 키웠던 제가 이제는 복음의 절대 능력과 제자삼는 세계비전의 주역으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양육과 훈련을 통해 성장할수 있는 건강한 교회를 만나서 감사하고, 방학동안 게으르게 살았던 저에게 또 다시 회복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는 회복캠프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죽기까지 이 귀한 일들을 감당 하시는 예일 교회 목사님, 사모님, 성도님들 감사합니다.

오늘 회복캠프에 참석하신 성도님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귀한 시간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족하고 교만한 저를 사랑하시고 회복시키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잘 되고 있습니다. 기도하면 더 잘 됩니다.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