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일교회 여성 B-2목장 김은희 집사입니다.

저는 어릴 적 초등학교 때 친구를 따라 교회에 잠시 다닌 적이 있습니다. 교회를 계속 다니지는 않았지만 더듬더듬 외웠던 주기도문과 십계명을 기억하며 가끔 하나님에 대한 존재를 생각하고 착하고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착하고 성실한 마음으로 항상 행복한 삶을 살기를 원했지만 삶은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았고, 그렇게 기쁜 마음을 가지고 살아도 왜 행복하게 살수 없는가에 의문이 많았으며, 때때로 마음 한구석이 늘 불안하고 외로웠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만나는것이 기쁘면서도 별것도 아닌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아 자주 마음이 아프고 괴로웠습니다. 힘든 일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에게 불평하며 쏟아내는 일들을 반복하며 몸과 정신을 저 스스로 망가트리기도 했습니다. 불과 작년만 해도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면서 갑작스러운 허리디스크가 생겨서 앉아있거나 제대로 일어서지도 못했습니다. 저는 다시 회복될 수 없을거라는 절망적인 생각이 가득했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스트레스들을 제일 가까운 가족인 신랑과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화내기를 반복하며 저의 모습은 분노와 원망으로 가득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일에 집에서는 예민하게 대했고 그것이 죄나 잘못인걸 알기에 저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는걸 인정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시간을 보내며 스트레스와 부정적인 생각들에 사로잡혀 마음이나 정신적으로도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느 순간 모든 문제는 저라는 것을 알았고, 제가 변화되면 가정이 변화되리라는 생각을가지게 되었습니다. 좋은 아내 좋은 엄마로 변회되기를 원했지만 그 깊은 어둠속에서 저를 꺼내 줄 사람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며 살아가다가 어느날 아이 친구 엄마로 알고 지내던 김미정집사님의 권유로 행복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도움이 간절했던 저는 지푸라기도 잡는 심정으로 행복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간 행복모임은 말 그대로 행복했습니다. 가족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시는 교회 식구들을 만나 교제와 나눔을 통해 제 마음이 서서히 열려갔습니다.

그후 자연스럽게 우리 교회에 나오게 되었고 매주 목사님의 설교 말씀을 들으며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되심을 깊이 알게되었습니다. 

처음으로 회복캠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주제는 바로 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던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마음의 상처로 인해 남을 미워하고, 열등감을 느끼고, 분노를 하는 모든 것이 죄에 사로 잡혀 있기 때문이었고 해결되지 않은 죄로 인한 문제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껏 나는 죄를 짓지 않고 잘 살아왔다고,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살아왔으니 떳떳하다고 생각해 온 것이 저의 오만이었던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이 너무도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즉시 무릎을 꿇고 제가 그동안 알게 모르게 하나님 앞에 지었던 죄에 대해서 자백하고 회개하였습니다.

변화된 것은 저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가장 먼저 기도했던 것은 아이와의 관계 회복이었습니다. 아이를 미워하는 마음을 사라지게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니 아이는 행복해했고 이제는 저에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아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신랑을 대하는 태도도 바뀌었습니다. 모든 것이 평화로워졌고 너그러워졌고, 헛된 감정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안에 있다면 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저는 또 두 번의 치유기도를 받아 회복되었는데 교회를 다니던 중 허리디스크가 찾아와 일어설 수 조차 없어 절망스러웠습니다. 모든 집안일은 할 수 없었고, 일어서서 눕지도 앉지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니던 일도 그만두어야하나 고민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픈데 교회에 나가지 말라며 신랑은 말렸었지만 저는 오직 치유기도만이 방법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와서 담임목사님께 치유기도를 받았습니다. 놀랍게도 허리의 통증은 깨끗하게 치유되어 그날로 집으로 돌아가 청소도 하며 집안일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이 치유하셨습니다.

또한 감사하게도 뒤늦게 둘째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10cm가 되는 근종이 발견되어 방광이 눌려 아팠고, 병원에서는 아이를 낳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아서 힘든 고민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예일교회 성도님들의 도고기도를 통해 치유기도를 받게 하셨고, 그 이후로 막달이 된 지금까지 아픔없이 지낼 수 있었습니다. 좋은 의사선생님도 만나게 되어 이제는 근종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 치유기도의 응답을 통하여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훈련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내면적 가치관의 흔들림이나 고비들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제자대학 1학기라는 훈련의 자리에서 행복모임을 인도하고 하나님의 제자 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나님이 주신 변화된 삶의 기쁨을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는 삶으로 살며,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하는 행복을 누립니다. 매일매일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사랑하며, 그 사랑을 가족과 친지들 이웃에게 전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말씀으로 양육해주신 담임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제 삶을 행복으로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