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로 전도의 문을 열고 좋은 열매를 맺게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목장은 총 4명이고, 그 중에 목자인 제가 제일 나이가 젊습니다. 모임의 인도나 기도에 대한 부분도 제가 다른 분들보다 많이 부족함을 느끼며 획득된 권위로 나아가려고 기도할 뿐입니다.

저희는 분가목장이고 견고한 목장이 되기란 어려운 점이 지금도 있습니다. 그럴 때 구체적인 방법은 리더반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목사님의 비전을 선포하는 말씀 속에서, 또 간증하시는 여러 성도들의 경험 속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윗이 요나단을 사랑했던 것보다 요나단이 다윗을 더 사랑했던 이유는 다윗이 가진 하나님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는 말씀을 듣고, 우리 목장이 하나되고 사랑이 넘침은 내가 더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사랑이 우리 목장안에 넘치도록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 번 2009년 가을 열린모임 때였습니다. 매번 같은 목장 식구들과 열린모임을 했었는데, 그때는 시간상 목장 열린모임이 맞지 않아 다른 목장 식구인 두 분이 함께 밤에 하는 우리 열린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인원이 늘다보니 힘이 나며 분위기가 새로워지는 것 같았습니다. 비전을 선포하며 베스트에 대한 이야기, 관계 맺기 시도한 이야기, 실패한 이야기, 진행 중인 이야기 등 영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지난 열린모임에서 정한 베스트 중에서 두 명이 등록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우리 학교 직원입니다. 오래전에 교회 다니냐고 할 때는 천주교라고 했는데, 지난 열린모임 때 다시 한 번 말해보니 집안은 천주교지만 자기는 교회를 다닌 적이 있고, 다니고 싶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곧 교회로 초청을 했고, 그 자매는 지금 교회에 등록하여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집안이 그 자매를 통하여 복음화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리고 한 자매는 잠시 저희 열린모임에 참여 하신 자매님의 딸인데, 나올 듯 나올 듯 엄마를 힘들게 하다가 영혼추수주일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등록하여 지금은 다니고 있습니다.
여전히 지금도 저희 목장인원이 4명이지만 이렇게 전도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고 이 흐르는 물줄기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열린 모임은 복음의 통로이며 전도의 통로이며 무엇보다 나를 위한 축복의 통로입니다. 비록 우리 열린모임에 베스트가 올 가망성이 없어 보이더라도, 열린모임에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묶고 선포하면 승리할 줄 믿습니다.
우리 교회의 또 다른 열린모임에서, 우리 역곡에서, 우리 부천에서, 한국에서, 한 영혼이 예수 믿게 되는 놀라운 역사는 중보의 현장인 바로 내가 참여하고 있는 이 열린모임이 시발점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모두들 우리 개인의 일이 참 바쁘고 힘이 들지만 내가 하나님 일을 하면 하나님이 내 일해주심을 알고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할 때 범사가 잘되는 것을 믿고 나아갑니다.

지난 열린모임 중에 있었던 일입니다. 저는 지금 괴안동에 있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는데, 얼마 전 저희 동료교사의 반 아이의 아버지가 알콜 중독으로 정상이 아니었고, 암이 재발하여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부인이 도망가서 자기가 죽으면 아이들을 도와줄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비관하여 아이들과 동반자살 하겠다고 난리를 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자살사건이 많았던 터라 걱정이 이만저만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아가씨인 그 담임선생님 혼자 몸으로 그 집에 가정방문을 가려고 하는데, 제가 걱정도 되고 또 복음 전하려고 그 선생님과 같이 갔습니다. 가보니 그 분은 한 술 더 떠서 자기 집안에 목사가 몇 명이고 성령체험도 했고 자살하면 천국 못 간다는 말이 어디있냐며 몇 장 몇 절에 그런 말이 있냐고 따지며 눈을 벌겋게 뜨고 횡설수설 했습니다. 그래도 술 취한 사람하고 말싸움하면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제가 아버님을 위해서 기도해드리겠다’고 하니까 그것은 좋아하면서 영접기도를 따라하셨습니다. 그리고나서 잘 구슬려서 그 분의 여동생 전화번호를 받아냈습니다. 전화하여 아이들은 여동생이 와서 돌보기로 했고, 그 아버지는 병원에 입원 하였습니다. 아마도 생각해보니 목적은 그 아버지뿐 아니라 그 선생님을 향한 뜻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에 지금 그 선생님을 놓고 기도 중에 있습니다.

또 저희 신우회 선생님 중의 한 여선생님이 계신데, 자기 아버지가 진폐증과 위암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암인줄 알면 자존심에 스스로 포기하실 것 같아 알리지도 못하고 울면서 고백하며 기도를 부탁하였습니다. 그래서 돌아가시기 전에 복음을 전해야 하는데 너무 완고하시고 강하신 분이라 가족 중에 자기 혼자만 믿어서 도와줄 사람도 없고 해서 복음 전하기가 어려움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희 신우회에서 가기로 하였습니다. 아버지 기분 괜찮으시고 다른 형제들 없는 틈을 타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주변 이야기를 하다가 이야기 중에 막내 딸이 무척 아버지를 사랑하고 그 사랑하는 아버지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눈물로 기도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아버지는 ‘나도 이제는 그러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시간상 영접기도까지는 못하고 같이 기도만 하고 왔습니다. 그 선생님은 그 정도도 많이 진척이 된 것이라고 하면서 희망을 갖고 다음 번에는 복음 전하면 될 것 같다고 하면서 기대감에 차있습니다. 기도하면 될 줄로 믿습니다. 
영혼에 대한 사랑도, 전도에 대한 열정도, 열린 모임에서의 기도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열린모임이 소그룹이지만 기도하면 100배의 기도응답을 받는 축복의 통로가 될 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