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 전체를 새로이 주님의 제자된 삶으로 변화시켜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저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의 전도로 집 근처 교회에 등록하여 다니게 되었습니다. 워낙 성격이 왈가닥인데다 사람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많이 의지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출석하면서 많은 친구들과 사람들을 사귈 수 있음에 좋았고, 전도도 하고, 성도들도 어색하지 않도록 잘 대해 주어서 자연스럽게 학습, 세례를 받고 성가대, 찬양단, 교사, 목자, 새신자부, 친교부 등 많은 사역을 감당하였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충남에 있는 대학교를 입학하게 되면서 점점 맡겨진 사역에 소홀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말하는 대학문화에 빠져 하나님과도 점점 멀어졌습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 주일성수도 한 두 번씩 어기며 그렇게 4년의 대학생활을 졸업했습니다.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교회에서 사역을 맡겨만 주면 다 해냈기에 ‘넌 다할 수 있을 거야’라고 생각하고 기도 없이, 하나님의 은혜 없이 그저 넘치는 자신감으로 내 능력으로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힘들고 때론 맡은 사역이 부담이 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교회에서 비춰지는 저의 모습은 늘 실망감과 좌절감이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사람을 의지하며 사람들의 말로 상처를 받고 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아니, 제가 지은 죄 때문에, 제 자신 때문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예일 교회를 인터넷으로 보고 처음 청년 예배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예일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었지만 여전히 세상을 좇고 세상에 짓눌려 교회에 와도 ‘너 같은 죄인이 다시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 앞에 갈 수 있느냐’는 생각에 하나님 앞에 얼굴 들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삶이 지치고, 세상에서 제일 상처 많은 사람이 저란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주일만이라도 나오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의무적으로 나왔고, 예배를 드려도 목장모임 때도 여전히 마음을 열지 못하고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우울함, 좌절감으로 제 마음은 항상 늘 무언가에 갈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차츰 목장모임도, 예배도 드리지 않고 주일에만 직장 근처 교회들을 다니는 선데이 크리스천으로 살았습니다. 또다시 세상 가운데 돈을 좇고 사람들을 의지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갑자기 제 머릿속에 번뜩이는 것이 우리 목장 식구들이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마치 자석이 끌리는 것처럼 다시 예일 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시 교회 왔을 때 청년부 목사님께서 건강하게 돌아와 다행이라고 말씀해주신 것이 지금도 생각납니다. 하나님께서 상처 나고 세상에 찌든 저를 돌아온 탕자와 같이 따뜻하게 감싸주시고 안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찌든 제가 하나님 앞에 나오기만 했더니 다시 서서히 회복시켜 주시고 만져주셨습니다. 전인치유 수양회를 가게 되면서 정말 우리 주님께 감사드린 것은 그 전에만 해도 예일 교회가 내 교회다 라는 생각이 없었는데 명백히 내가 섬겨야 할 내 교회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제 안의 쓴뿌리들을 제거할 수 있게 해주시고 상한 저의 심령을 회복시켜주시며 치유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교회 시스템을 잘 이해하지 못한 저에게 전인치유수양회를 마치고 자연스럽게 양육반에 등록하여 두 날개 양육시스템을 통해 우리 교회의 비전을 알게 하시고 훈련을 통해 저 또한 주님의 제자가 되리라는 비전을 보여 주셨습니다. 양육반을 통해 훈련 받으면서 넘치는 은혜와 응답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이전의 9년간 신앙생활은 잊고, 구원의 확신, 사죄의 확신, 기도응답의 확신, 인도와 승리의 확신, 한 주 한 주 훈련받을 때마다 신앙의 기초부터 다시 견고하게 다질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기도응답의 확신을 누리면서 양육의 참 기쁨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기도제목으로 내 놓았을 때 그 기도 제목에 하나님께서는 모두 응답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는 말씀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도만 하면 여드름도 없어졌다는 글을 읽고, 용기를 얻어 제 만성적인 병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저는 만성적으로 장이 좋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하며 치유기도를 했더니 정확히 깨끗이 나음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장을 놓고 기도하였더니 정확히 기도한대로 직장을 다닐 수 있었습니다. 사실 신입인지라 들어가기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는 저의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중보기도를 통해 베스트의 직장 문제도 월급, 장소, 조건이 다 정확하게 맞는 곳을 응답받는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었고, 더 감사한 것은 베스트가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은 자녀가 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하라 그리하면 주신다는 말씀처럼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기도하였더니 정말 그대로 아니, 갑절로 채우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것을 나만 누리는 것이 아닌 주위 사람들과 함께 나누며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수레바퀴의 삶을 배우고 한 주 한 주 과제를 하면서 실제로 내 중심으로 살았던 삶이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를 받았습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행복하고 기도하는 것이 즐겁습니다. 맥체인 성경읽기를 통해 그것을 증거함으로 내 삶이 하나님 안에서 행복함을 느낍니다.

열린 모임을 통하여 나와 같은 아픔이 있는 사람들을 보게 하시고, 중보기도로 나 역시 다시 하나님 앞에 나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며 중보기도로 사람을 살리고 관계 전도를 통해 내 주위 사람들에게 내가 만난 예수님을 전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립니다.

양육반 마지막 과를 하면서 하나님의 비전을 확고하게 받을 수 있었고,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건강한 교회를 읽으면서 우리 교회의 비전을 알고, 나 또한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고 세계비전을 품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까 저같이 상처받고 세상에서 제일 아픔이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까 기도도 예배도 삶의 모든 부분이 행복해집니다.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훈련받기 전에는 부담도 되고 과연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까 그것은 축복의 길이였습니다. 앞으로 있을 제자반, 군사반, 재생산반도 기다려집니다. 여기에 목숨을 걸만큼 가치를 두고 저도 예수님과 같이 12명의 제자를 삼고 한 영혼 한 영혼 사람을 낚는 어부, 주님의 제자, 셀리더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