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여성 4-1목장 황해정입니다.

먼저 저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2008년 겨울, 제자대학을 졸업하면서 저는 나름대로 훈련을 받으며 변화되어져 가는 저를 발견했고 훈련받는 동안 힘들고 어려웠지만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 늘 감사하며 살아갔습니다.

졸업을 앞두고 담임목사님께서 제자 대학을 졸업 후 수레바퀴의 삶이 잘 되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라는 질문에 저는 당당하게도 지금 같은 마음과 열정이라면 그런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6개월이 흐른 지금의 제 모습을 돌아보면 너무도 부끄러운 생각이 듭니다. 졸업 후 두 달 간은 잘 되어져 가던 수레바퀴의 삶이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점점 줄어들고 찬양과, 특히 기도 생활이 잘 되지 않자 하나님과의 교제와 성령님과 동행하는 삶은 점점 멀어지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비전은 점점 흐려지고 예전의 믿지 않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 같아 두렵고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저의 삶에서 주인 되신 주님은 뒷좌석에 모셔두고 제가 운전석에 앉아 마음대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삶을 살다보니 영은 점점 죽어가고 육신의 소욕이 저를 점점 지배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쯤 전인적 치유 수양회와 리더 수양회를 한다고 하는데도 저는 신청 해야지 하면서도 선뜻 내키지 않았습니다. 신청하지 않고 주저하고 있는데 훈련팀 팀장님이신 집사님께서 둘 중에 하나는 참석하라면서 그 중 리더수양회를 권유했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리더 수양회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리더수양회가 있는 당일날 아침까지도 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참석했는데 찬송을 부르면서 마음이 평안해졌고 뜨겁게 합심 기도할 때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서로 나눔의 시간을 통해 서로 사랑으로 격려하며 세워주고 서로의 동역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저는 저를 힘들게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질문해 보았습니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이면서도 그분의 인도하심과 베푸실 은혜를 사모하면서도 왜 자꾸 쓴 뿌리에 걸려 넘어지려고 하는지!

결국 문제는 자신에게 있었습니다. 제 스스로가 너는 부족한 사람이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스스로가 그렇게 나를 인정하고 있었습니다.

간증문을 정리하면서 얼마 전에 읽었던 조엘 오스틴 목사님의 긍정의 힘이라는 책을 다시 한 번 보게 하셨습니다. 책에서 과거의 장벽을 깨라 라는 부분이 나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자기 마음에 있는 장벽을 누구도 깨드리지 못한다. 어떤 일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절대 할 수 없는 법이다. 그러므로 가장 무서운 적은 마음에 있는 셈이다. 마음에서 패한 사람은 현실에서도 여지없이 패한다.”

책을 통해 하나님은 저에게 정확하게 말씀하십니다. 저의 쓴 뿌리는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제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자기 형상대로 지으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저는 특별하고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날마다 입으로 선포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마지막 기도의 시간에 뜨겁게 찬양하며 기도할 때 주님께서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하는 일에 부족함을 느끼며 늘 목말라 하던 저의 영혼에 단비를 내려주듯 저의 마음에 평안과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늘 묵묵히 맡은 일을 해 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든 상황 속에서도 저의 영혼이 주님만을 찬양하길 원하며 끝까지 믿음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간증을 통해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