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으면서 불순종이 이렇게 무서운 죄라는 것을 깨달았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순종이라는 단어, 성도라면 말씀 속에 늘 접했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면 '내 의식대로 순종하지 뭐..' 그런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했다. 하나님의 권위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순종의 질서를 모르고 주님의 사역을 한다고 하면서 내 생각과 내 뜻이 들어가서 그릇 행할 때가 많았다.

열린모임을 하면서도 목사님은 목에 피가 나오도록 외치는데 나는 순종한다고 하면서 얼마나 순종했었는가? 의무적으로 베스트를 만나고 저들을 안타까움으로, 주님의 심정으로 다가서지 않아서 열매 또한 없었다.

하나님은 순종자를 찾되 99%의 순종자를 찾는 것이 아니라 100% 순종하는 자를 찾으신다고 하셨다.

가정에 매이고, 건강이라는 핑계에 매여 순종하지 못한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아버지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셨다.

아담도 그랫듯이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에서 쫓겨난 것을 보면 등에서 식은땀이 난다. 악한 마귀는 우리를 미혹하여 잘못된 길을 가면서도 자기가 옳다고 주장한다. 미혹은 무지의 온상이며 하나님의 권위에 대한 불순종이다. 뱀의 유혹도 하나님의 명령을 의심하게 하고 하나님의 선하심과 순전하심을 의심하여 육신이 망각하여 영적 죽음으로 이끌려 하와처럼 속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들었다. 100% 순종이 되지 않으니까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의심하게 되어 하나님의 공급이 단절되며 그 자리에 마귀가 제 집인줄 알고 쓴 뿌리를 내리게 된다.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기다렸던 예수님처럼 나도 당장은 힘들어도 끝까지 하나님의 권위에 복종하며 기다릴 줄 아는 신앙인이 되어야겠다고 느꼈다.

가인, 사울 왕, 발락 모두가 다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고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을 섬기며 자기의 의식대로 제사했던 무지함이 거역의 통로로 사단에게 내어 주었다. 거역은 사슬이다. 내가 드리는 예배 가운데서 과연 나는 하나님께 드릴 산 제물이였는다? 아니면 가인의 제사를 드렸는가? 자신을 낮추지 않으면 가인처럼 진리를 볼 수 없다. 나를 낮추어 하나님께 드릴 산제물이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자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우리들은 불순종하다 발각되면 남을 탓한다. 자기 행동에 책임지지 않는다.

나도 사울같이 불순종한 적이 많지 않았는가? 내 생각에다 하나님의 말씀을 꿰어 맞추고 내 잘못을 남에게 전가하고 책임지지 않으려고 나를 포장하지 않았는가? 두려운 마음이 앞선다.

또한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권위에 순종하라고 명령하셨다.

정부에 세운 지도자들을 우리가 판단하는 것이나 욕하는 것은 결코 경건한 행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엘리 제사장은 한나를 판단하고 욕했지만 한나는 엘리 제사장을 공경했다. 눈에 보이는대로 귀에 들리는 대로 살았다면 문제를 삼았을 것이지만 의롭게 판단하실 이는 하나님이라고 믿었다. 나도 이런 믿음이 신앙 바탕에서 나오도록 기도에 힘써야겠다.

교회, 정부, 사회가 있기 전에 가정이 있었다. 영역이 가정에 달려있기에 가정의 기능이 중요하다. 너를 인도하고 보호하기 위하여 내 지혜와 교훈을 네 부모의 마음에 담았다고 하셨다. 나도 자녀를 교육하고 교훈하여 순종의 자녀가 되기 위해 기도해야겠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하다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을 보며 깨달아 순종해야겠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세우신 교회 위에 충성하고 목사님 말씀에 순종해야겠다.

주님 부르시는 날까지 순종하는 삶을 살도록 늘 기도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