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혜로 이 자리에서 간증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도우심을 보고, 체험하고, 느끼면서도 항상 당연한 것으로 알고 살던 저에게 너무나 깜짝 놀랄 사건을 보게 하셨습니다.

저희는 건축 설비 배관 공사 자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10일 난방공사 작업 중 남편이 머리가 많이 아프다면서 얼굴이 희어지며 방바닥에 주저앉았습니다. 순간 기도해야 된다는 생각에 목사님과 몇몇 집사님께 상황을 말씀드리고 기도부탁을 했습니다. 바로 그 자리에서 남편의 손을 잡고 모든 상황을 대적하면서 치유기도를 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응급실에 도착하자 마자 검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둘러서 검사를 하고, CT를 촬영 한 결과 뇌출혈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 순간부터 하나님이 평안을 주시며 일하시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다. 교수님이 촬영실로 저희를 불렀고, 대동맥지주막하출혈인데 지금은 멈추어진 상태라고 하였습니다. 치유기도 하는 순간 하나님이 출혈을 멈추게 하셨습니다. 대부분 혈관이 풍선처럼 부어올라 터지는데, 남편은 위치나 크기 등 모든 상황이 좋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이 스탠트라는 재료를 혈관으로 삽입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런 경우 사망을 하거나 장애가 남는 사람이 2/3라고 하고, 또 수술 중에 장애가 남는 사람이 1/3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아무 장애도 없이 미리 병원을 예약했던 것처럼 의료진이 대기하고 있다가 척척 수술이 이루어지게 하셨습니다.

그 후 중환자실에서 남편이 8일을 있었는데 5일째 되던 날 아시는 분이 소식을 듣고 그 병원에 유능한 교수님을 잘 아신다며 소개해주겠다고 오셨습니다. 남편의 담당교수님의 성함을 보더니 자신이 소개해주려던 사람이라고 하며 참 잘되었다고 했습니다. 그 교수님이 최고 전문가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의사까지 저희를 위해 예비해 주셨던 것입니다. 그 누구의 도움도 없이도 하나님은 늘 저희에게 최고의 것을 주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8일 만에 일반병실로 갔는데, 병실의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모든 뇌질환 환자들은 조금씩 다 장애가 있어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틀 후 정신질환 치료를 받던 환자가 척추수술을 하고 같은 병실에 오게 되었는데 난동을 쳐서 밤을 뜬눈으로 지내기도 했습니다. 첫날은 무서워서 그냥 쳐다보면서 날밤을 세우고, 3일 후 다시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습니다. 난동을 부리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기도하라는 마음을 주셔서 잡고 기도하였더니 그분의 보호자도 같이 기도 하였고, 간호사들이 그분을 치료할 수 있었고 바로 잠잠해졌습니다. 그 후 기도하면서 그분께 다가가 많은 이야기를 하였고, 계속 조용히 계시기를 권면했더니 퇴원하는 날까지 조용히 계시다가 퇴원하셨습니다.

한 사람은 몸에는 문신이 그려져 있던 사람인데 중환자실도, 병실도 같이 있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은 입만 열면 부인에게 욕을 했는데 계속 지켜보다가 조용히 다가가서 예수님을 알고 있냐고 물어보며 예수님을 소개하고 백지전도를 하였습니다. 영접기도는 거부했지만 저는 간절히 예수님을 믿고 행복하라고 권했습니다. 그 후 욕쟁이 젊은이가 부인에게 욕을 하다가도 저를 쳐다보고 눈치를 봅니다. 영접기도는 안했지만 예수님 소개를 듣고 변화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사람은 뇌경색으로 입원하신 할아버지인데 언어장애와 팔다리 장애가 왔습니다. 그분의 부인에게 예수님을 소개하고 영접기도를 하고 구원의 확신까지 확인했습니다. 꼭 교회에 가겠다고 약속했고 그 후 할아버지의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모든 것을 귀찮아하고 할머니나 간호사가 불러도 눈도 안 뜨고, 못 들은 척하며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이상하게 제가 가서 깨우면 벌떡 일어나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가 며칠을 지켜보더니 “애기엄마 할아버지가 누구말도 안 듣고 애기엄마말만 들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할머니 기도하세요 라고 했더니 하나님이 함께 하시나봐”하시며 자녀들에게 할아버지가 하나님 믿는 사람의 말은 잘 듣는다며 자랑을 하셨습니다.

수술도 잘 마치고, 아무 장애도 남지 않고 잘 회복되어 퇴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면서 기도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제 더욱 주님 나라 영광을 위해 증거 하는 삶을 살고, 열심히 기도하면서 예수님 비젼을 향해 달려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