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항상 내 곁에 계시고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또한 양육반을 통해 나의 신앙적인 부분에 더 큰 발전이 있게 하시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떳떳한 크리스찬의 모습으로 설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는 운이 좋게도 부모님의 믿음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주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교회 오는 것이 좋았고,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했습니다. 온 가족이 주님을 섬기다보니 항상 주님 안에서 살아갈 수 있었고, 좋은 환경 가운데 나의 신앙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중고등부 회장을 맡으면서 나의 신앙을 더욱 확고히 해나갔고, 나 자신도 구원의 대한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 양육반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일예배와 중고등부 예배를 꼬박꼬박 참석하였던 제가 고3이 되니 대학입시에 대한 고민이 저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고, 공부를 해야된다는 압박감으로 예배를 소홀히 하게 되었고, 결국 양육반을 신청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충만해졌던 제 믿음도 조금씩 연약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저는 갈급함을 느꼈고, 수험생활을 마치면 양육반을 신청하기로 마음을 먹고 수능이 끝나자마자 양육반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양육반을 수강하는 12주 동안 주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분명 주님이 지금까지 저에게 주신 기쁨 이상의 것들이었습니다. ‘구원, 사죄, 기도응답, 인도와 승리의 확신’에서는 예전에는 말씀을 통해 들었던 내용들을 교재를 통해 자세히 알게되어 내 믿음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수레바퀴의 삶’을 통해서 나의 삶을 다시 점검해보고, 문제점들을 개선하려고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목표와 주님이 디자인 하신 교회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고, 기도와 말씀을 생활화하다보니 삶 속에서 기쁨이 넘치게 되었고, 나약해졌던 믿음도 다시 회복되어져 갔습니다. 중간 중간에 피로함 때문에 지칠 때 여러 핑계를 대가며 숙제를 소홀히 한 적도 있었지만, 양육반 수업은 내 삶 속에 활력소가 되어주었습니다. 또한 양육을 받는 동안 기도를 하는 내내 응답하시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찬들을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불신자인 친구들 사이에서 그들과의 관계가 깨지지 않으면서도 저의 신앙을 지킬 수 있도록 보호해주셨고, 그들을 주님께 인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한 얼마전 아르바이트를 하기 힘든 스케쥴에도 불구하고, 아르바이트를 구할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 드렸는데, 주님께서는 저에게 딱 맞는 시간대에 일자리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주님은 알면 알수록 묘한 매력이 있다는 것을 새록새록 느낍니다.

이제 겨우 양육반을 마친 것 뿐인데, 주님을 알아가는 기쁨이 이렇게 큰지 미쳐 몰랐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남은 양육은 얼마나 더 큰 기쁨이 있을까 기대됩니다. 혹시라도 양육을 받기 망설이는 분이 계시다면 걱정은 거둬두셔도 좋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기다리고 계시고, 그 걱정조차도 해결해주실 뿐만 아니라 주님을 알아가는 기쁨을 통하여 우리에게 더 큰 것으로 응답하시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