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전 주님을 영접하고 믿지 않는 남편을 만나 주님을 떠나 살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서 이웃에 예수 믿는 아이들 친구 엄마를 만나게 되어 구역예배에 초청받게 되므로 점차 마음이 열리고 회개하고 주님 앞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아이들 친구 엄마는 다니는 교회로부터 멀리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말 힘들어 할 때 예일교회 집사님이 저희 집에 전도를 하러 오셨고, 그로 인해 우리 교회에 처음 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너무나 좋아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남편과의 갈등으로 제대로 신앙생활을 못하고 주일마다 전쟁 아닌 전쟁을 치뤄야 했습니다. 믿지 않는 남편과의 삶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지금까지 흘린 눈물만 해도 헤아릴 수 없을 텐데 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의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시고 자신감을 갖게 하셨고 1기가 아닌 2기로 부르신 그 때부터 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훈련받지 않고 있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답답한지 알게 하셨고 열린모임 1차 때에도 나는 함께 하기 원했지만 거기서도 2기가 되었습니다.

주님은 저를 그렇게 갈망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짐하게 하셨습니다. ‘다음에는 꼭 하리라.’ 그러나 막상 하려니 ‘할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겼습니다. 마귀는 그렇게 늘 나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양육은 시작되었고 강사 목사님의 따뜻한 격려와 강력한 목표의식, 제자 삼는 일에 목숨 걸었다고 하시는 그 말씀에 강하고 담대함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리라’ 하는 다짐과 나에게는 앞으로 가는 길 밖에 없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양육훈련을 마치고 방학동안에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셨고 팔이 아파 수술을 하게 되므로 또 한번의 결단이 필요했습니다.  그렇게 끊임없이 내 마음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 죽으면 죽으리라’ 하는 마음으로 제자반을 마치고 리더 수양회를 가게 되었는데 하나님은 그 곳에서 저를 만지셨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형상과 함께 나도 못 박혀 죽기를 원하셨어요. 울기만 하는 저에게 다시 한번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시며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느니라.’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그래요 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인이십니다. 그렇게 고백하게 하시면서 ‘여기까지 네가 온줄 아느냐 ’하시며 뒤돌아보게 하셨습니다. 모든 일정이 그렇게 짜 맞추려 해도 못할 것 입니다. 예,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앞으로 내가 아닌 나를 통해 하나님이 일 하실 것을 믿습니다.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사도 바울의 고백이 내 마음에 왜 그리 와 닿는지 그 때는 몰랐는데 주님께 다 맡기기로 결단한 저에게 사명을 주셨습니다. 전도특공대 팀장이라는 사역이 주님이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오름은 주님의 은혜인 것을 깨닫습니다.

군사반에 이어 재생산반은 밤에 하게 되어 많이 걱정이 되었어요. 그러나 미리 기도로 준비하게 하셨고 남편과 식구들이 방해자가 아닌 돕는자가 되게 해달라고 늘 기도했어요. 기도는 소리 없이 응답으로 돌아왔습니다.

딸아이가 많이 나를 도왔고, 늘 저를 어렵게 하던 남편도 돕는자가 되었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수레바퀴의 삶을 통해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 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본을 보이는 삶이 바로 재생산을 일으키는 삶이며 재생산은 그리스도 중심의 성령충만한 삶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섬김을 통해서 왜 그래야만 하는지 깨닫게 하셨습니다. 한 영혼이 얼마나 소중한지 대가 없이는 않됨을...

불타는 세계비전을 읽으면서 우리 교회가, 우리 목사님이 바로 이 비전을 가지고 훈련하심을 도슨을 보며 목사님을 봅니다. 목사님을 보며 나를 보기 원합니다. 모든 나무의 생명은 꽃 속에 있는 씨로부터 시작됩니다. 씨앗이 자라서 나무가 됨을 잊지 않겠습니다. 하늘에 속한 사람을 읽으면서 그 박해 속에서도 주님을 전하는 윈 형제. 그를 통해 누룩처럼 겨자씨처럼 복음이 퍼져 나가는 것을 보면서 눈물을 흘리며 다짐합니다. 힘과 용기가 생깁니다. 복음 전하리라. 훈련 받은대로 내게 주어진 여건 속에서 최선을 다하리라.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방법대로 교회에 덕이되는 우직하고 헌신된 종이 되길 원합니다. 나의 푯대를 정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담임 목사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2기를 사랑으로 이끄신 목사님을 하나님이 축복하시길 주님께 기도드리며 우리 2기생 모두에게와 온 성도들에게 이 행복을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