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최화자입니다.

예일교회를 통해서 새로운 하나님을 만난지 반년이 되어갑니다. 사실 저는 할아버지 때부터 절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모태신앙은 아니었지만 뒤늦게 신앙생활을 하면서 청년단체생활도 열심히 하고, 유일한 여성 단체장까지 지냈을 만큼 열심히 생활을 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와 생각해 보니 그것은 신앙생활이 아닌 사회생활일 뿐이었습니다. 제 마음속에 하나님은 계셨지만, 더 이상 가까이 갈 수도 없었고, 가려고 노력도 않았고, 어찌 하는 것이 하나님 마음에 드는 일인지 조차도 생각지 못했었습니다.

작년 초에 저의 가족이 미국에 있을 때였습니다. 시아버님이 희귀암에 걸리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 그 뒤론 온 가족이 장례를 앞두고 살아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속에도 저는 희망을 걸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했지만 가족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런 모습에 불만을 가진 저는 남편과도 말다툼이 심각해지는 상황을 여러번 겪게되었습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생활이 거의 일 년 가까이 되다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 대해서 조금만 생각을 해도 머리가 갈라지는 통증과 어지러움증에 견딜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생각이 더 발전하여 앞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상황을 미리 예측해 볼 만큼 극도로 예민해지는 성격 때문에 더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열린모임에 초청되어서  예수님을 영접했고 하나님의 품에 안기게 되었습니다.. 교회에 출석하여 예배를 드리고 목장모임에 참여 하면서 지난날의 그런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상황들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습니다..그리고 또다시 힘들어질때면  먼저 하나님을 찾게 되었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며  하나님은 .... 그렇게 제 마음을 진정시켜 주었습니다..

초신자라서 그런지 목장모임에 올 때마다 꼭 교훈과 마음의 평안을 얻어갑니다. 일주일 동안의 작은 삶 속에서의 기도생활과 심신이 힘들었던 대소사를 나누면서 제 자신의 잘못된 신앙생활을 반성하고 계속 정진할 수 있는 방법을 얻게 됩니다. 그래서 모임이 즐겁습니다. 이것 또한 하나님께서 저를 올바른 신앙인으로써 바로 서게 하기 위한 계획이심에 감사드립니다. 또한 전에 십여년의 신앙생활에서 얻을 수 없었던 하나님의 존재를, 반 년동안에 제 주변분들을 통해서 느끼게 되고, 그런 모습 속에서 제 자신도 성령님의 은혜를 받아봤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지지난 주에 성령충만 5일 새벽기도회가 있었습니다.

거리상의 이유로 참석할 생각을 못했었는데...예배시간에 미리 나눠주신 책자에 적힌 목차를 보는 순간 마음의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 때 눈에 들어왔던 것이 성령을 받으라...성령과 함께 일하라 ,,, 성령의 권능으로 무장하라,

욕심이 생겼습니다. 점점 더 가슴 속에서 불같이 뜨거운 것이 일어나고, 작은 망치로 머리를 친 것 같은 휑~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성령님을 받는 것이 중요하구나 란 사실을 다시 깨닫게 되었고,  이번 기회에 성령님을 모시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새벽기도 첫째날,, 성령님을 모시고자 간절히 기도를 드렸고 왼쪽 다리가 갑자기 따뜻해짐을 느꼈습니다. 성령님이 제 튼튼한 다리를 붙드셨나?? 열심히 뛰어 다니며 성령님과 함께 일하자고?? 으하하...그 시간 이후로 제 마음은 공중부양을 한 것처럼 둥둥 떠다닙니다.

참석하지 못한 그 다음날도 계속 하루 종일 즐거웠습니다. 그 때의 기분으로 지금도 계속 즐겁고 마음의 평안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일 것을 믿습니다.

제가 열린모임을 통해서  교회에 나오게 되었는데 그 뒤론 일정이 바쁘다는 핑계로 열린모임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주에 성령님을 느끼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열린모임에 나가기 시작했고, 그 날 치유기도 받기를 자청하였습니다. 사실 몇 주 전부터 작년의 악몽처럼 머리 아프고 어지러운 증세가 또 시작이 되었었습니다.  목장 모임 때의 치유기도시간에서는 느낌이 어떨까 라는 생각만 들 뿐 아무생각이 없었지만, 성령충만기도회가 열리던 주의 열린모임에서는 성령님의 치유를 꼭 받고 그 은혜를 느껴보고 싶었습니다.  기도가 시작되면서 바로 제 양쪽에서 방언기도가 시작되었고, 그 열기로 제 마음도 뜨겁게 달아오름이 느껴졌습니다. 열렬히 성령님을 사모하는 마음에서의 치유기도가 이렇게 뜨겁게 느껴질 줄이야 전혀 짐작을 못했었습니다. 

치유기도를 통해서 맑아지는 머리와 함께 가벼워진 마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어깨와 머리의 콕콕 찌르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이제 기도가 무엇인지..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무엇을 위해서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올바른 신앙인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바로 서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조금씩 순리대로 깨우쳐 나갈 것입니다. 아니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제 몸과 마음을 맡겨드릴 것입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