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나를 주의 거룩한 자녀 삼아주시고 택하셔서 주의 일꾼 삼으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찬양합니다.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시며 인자하시며 자비하심이 영원하신 나의 하나님이요 나의 왕이십니다.

주님은 1년 3개월의 기나긴 시간 동안에도 나를 지키셨고, 도우셨으며 성령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양육을 시작하면 아프지도 말고 다치지도 말고 죽지도 말라고 하셨는데 진정으로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아프지도 다치지도, 죽지도 않게 하셨으며 모든 양육과 훈련을 잘 마칠 수 있는 힘까지 주셨습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겠다고 고백하고서 주의 길에 들어섰지만 연약하고 부족한 나의 신앙생활은 늘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찬 삶이었스니다. 나의 신앙과 신앙생활은 제 자리 걸음만하게 만들었고, 모든 문제와 억눌림과 묶임 들을 십자가에서 해결하신 주님은 내 마음 가운데 모시고 영접했다고 하면서도 복음의 능력을 누리며 살지 못했습니다. 늘 죄의 쓴 뿌리들로 인해 낙심하고 지치게 만들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능력 있는 그리스도의 삶을 살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발버둥 쳐보지만 그저 지식으로만 인식할 뿐이었습니다. 말씀과 기도밖에 없다고 말할 뿐 삶의 잘못된 습관과 영적 나태함은 바뀌지 않고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전인적치유 수양회로부터 시작되는 양육은 나의 삶에 깊이 뿌리내린 쓴 뿌리와 견고한 진을 발견하고 해결하게 했으며 정결해진 심령에 강력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체험하게 하셨습니다. 진리의 영이 내속에 계심은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양육과 훈련의 원동력이 되게 하셨습니다.

양육을 바치면서 저의 삶에 깊이 박혀있던 교만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부름 받은 주의 종이다. 난 평신도와는 달라!, 난 주님을 더 잘 알아!”라고 말하던 내안의 깊고 깊은 교만함 들이 들어났습니다. 철저히 회개하며 성령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어떤 귀한 보석으로 만든 그릇이라도 주님은 쓰시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제자훈련을 받으며 내가 내안에 주인 삼았던 것들을 내려놓게 하셨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의 부르심을 확신하고 주님이 가신 그 길을 나도 가겠노라고 결단하고 기도했습니다.  하지만 왜 그렇게 나를 부인하는 삶이 잘 안 되는 건지 계속해서 내안에 육체의 소욕과 정욕들이 나를 누르고 그것에 묶여서 자유하지 못하고 정죄감과 자책감으로 무력하게 만들어 갔습니다. 그것은 그야말로 영적인 전쟁이었습니다.

한 치도 양보 못하는 싸움, 내가 물러서면 넘어지고 실패할 수밖에 없고 내가 포기해서 쓰러져 버리면 내가 하고 있는 사역과 그 안에 내가 돌봐야 할 아이들이 있기에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싸움가운데 피 흘리기 까지 싸웠습니다. 실패하여서 한없이 꺾일 때 도 있었고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의 좌절감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주 앞에 나오면 주님은 나의 손을 잡아주셨고 일으켜 주셨습니다. 매주 드리는 금요철야 예배는 예배자체가 마치 하나님 아버지의 품처럼 나를 감싸 안으시는 것 같았고 늘 새 힘을 주시고 성령의 충만함을 주셨습니다.  

이어지는 제자대학 2학기 군사훈련은 예수님의 좋은 군사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으며 자기 생활에 매이지 않고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한다는 말을 실천해 옮기는 훈련이었습니다. 자기 생활에 매이지 않는 것과 부르신 자의 말에 순종하는 것, 아니 이제는 순종에서 한층 높은 복종하는 삶을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훈련이었습니다. 그렇게 나의 삶의 매이지 않으려고 해도 나에게 주어진 일과 해야 할 일들이 나를 누르고 계획성 없이 하느라 바쁘고 분주하기만 할 뿐 내 뜻대로 마음대로 되는 것은 하나님도 없는 것 같았습니다.

군사 훈련을 받으면서 내게 가장 힘든 훈련은 수레바퀴의 삶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나의 삶의 중심에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연결되어지고 그렇게 중심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증거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삶에서 예수그리스도의 섬김을 실천하는 것, 무엇보다도 예배하는 삶을 통해서 나의 삶을 단단한 반석위에  올려야 하는데 늘 의무감에 숙제처럼 하다 보니 삶에 깊이 뿌리 내리지 못하고 힘들게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능력이 나오고 주님과의 친밀함과 삶 가운데 신앙이 단단하게 세워진다는 것을 알고 훈련하게 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1년 3개월이라는 시간이 이제 모두 지나갔고 마지막 재생산 훈련까지 마치게 된 나의 모습을 볼 때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다는 것을 느낍니다.

하지만 연약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자가 아니라 연약한 나를 사용하실 주님께 내 삶을 내어 드리고 우리가 늘 힘써 부르던 재생산 사역을 이제 우리가 해나가야 할 때라는 걸 압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훈련받았고 무엇을 위해서 사역해야할지 이제는 너무나 명확하다. 주님은 연약한 우리를 들어서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시고 보잘 것 없고 지혜가 부족한 우리를 사용하셔서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실 것입니다.

재생산사역은 나의 일이 아닌 주님의 일이요 하나님의 일입니다. 그일 가운데 주님은 우리를 불러 주셨고 쓰시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해야 할 것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제자로 주의 맡겨진 세계비전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볼찌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언제나 나와 함께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의 동역자가 되어 세상 끝까지 주의 일을 감당하면서 나아가겠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아멘!! 주 예수님,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이 길을 걸어가는 제가 되겠습니다. 나를 인도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