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와 오기로 시작했던 양육반을 거쳐 1년 3개월이 훌쩍 지났고 어느새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수업땐 이게 끝이라는 생각에 그저 좋기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 시작임을, 다른 사람들을 도울수 있는 사역자가 되어야함을 깨닫게 합니다.

첫 출발부터 삐그덕거리더니 유난히도 유혹이 많았던 시간들이었습니다.

점수에 연연해하며 억지로 훈련에 임했던 시간들.

하나 둘 포기하며 뒤쳐진 동기들을 볼 때마다 나 또한 힘을 잃으며 쉬고 싶었던 순간들,

다른이들의 변화와 변하지 않는 나를 비교하며 좌절했던 날들,

숙제가 버겁고, 백지전도 하기가 겁났고, 치유기도가 힘이들어 결석하고픈 유혹들 ......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했던 지난1년간을 뒤돌아봅니다.

이처럼 힘들기에 여러 성도들의 중보기도가 필요했고, 나 또한 기도를 통해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며 수많은 유혹과 좌절감을 이겨낸 듯 합니다.

그땐 몰라서 불평도, 원망도 많이 했지만 그 모든 시간들이 나를 변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과정이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훈련을 통해 성령의 임재하심을 체험했고, 영적으로 깨어있게 되어, 수레바퀴 삶에 충실하려 노력했습니다.

방언의 은사를 선물로 받은 나는, 기도가 재미있었고, 더욱 주님께 깊이있게 나갈 수 있었으며, 중보기도에 힘쓰도록 인도하심에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말씀을 사모하게 하셔서, 늘 말씀 묵상의 시간이 귀하고 소중했으며 말씀 안에서 깨닫는 은혜가 얼마나 기쁜지요. 이 기쁨을 누려보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빛나는 보석을 감출수 없듯이 저 또한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남편에게, 자녀에게, 이웃에게, 이 기쁜 맛을 알렸습니다.

죄에 눌렸던 내 아집과 고집 등이 사라져 자유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내가 변화되니 남편도 조금씩 귀를 열고 마음을 열고 믿음의 신앙으로 들어 가려 애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주님을 만나 변화된 사마리아 여인이 내 모습 같았습니다.

가정예배로 주의 말씀에 순종하였더니, 우리 가정은 차츰차츰 천국으로 변화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제 불평하지 않습니다.

힘들고 어려움에도 감사하렵니다.

나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주님을 만나 변화되길 소망합니다.

이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자가 되고 싶습니다.

나를 변화시키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나 같은 한 사람을 바로서게 하기 위해 기도해 주신 목사님이하 여러 목장식구들, 성도님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