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 하면서 교회에서 하는 훈련은 이것저것 다 받았던터라 또 새로운 훈련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이번에는 또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과 그동안 배워왔던 것들이 내 삶 속에서는 특별히 큰 변화를 가져가 주지는 못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경 말씀도 읽고 봉사도 하며 믿음 생활을 하던 터라 새로운 훈련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이번에도 다를 것이 없겠지하는 마음으로 양육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큰 기대감없이 시작한 양육반..

시작한지 몇 주 지나지 않아 발을 다치게 되어 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 일을 통하여 하나님은 나에게 깨닫게 하시려는 일들이 많이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나의 믿음도 연약해지기 시작했고 말씀을 읽는 것도 기도하는 것도 혼자서는 힘이 없었고 내 마음은 갈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양육반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내 마음속에는 양육반을 시작해야 되겠다는 생각과 다른 한 쪽에서는 아니야 지금은 힘드니까 다음에 해야 되겠어라는 두 마음이 저울질하고 있을 때, 어떤 집사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양육을 받으면 회복되어 질 줄 알았던 내 믿음이 기대와는 다르게 별 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양육반이 끝나고 전인적치유수양회를 통해서 단단하게 굳어있고 열리지 않던 마음이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제자대학1학기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받아왔던 교육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내 생활은 영적인 편식에 치우쳐져 있었는데 수레바퀴의 삶을 통해서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조금씩 변화되어갔습니다.

제자대학을 하면서 하나님은 내가 그렇게도 원했던 이사를 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제자대학 1학기가 끝나고 방학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레바퀴의 삶을 내 생활 속에서 자리잡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들이 완전히 무너져 버렸습니다.

나는 실망했고 이대로 군사반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재수강이냐 아니면 올라가느냐를 놓고 또 갈등하게 되었습니다. 리더 수양회를 다녀 오면서 다시 은혜를 받고 군사반에 올라와서 수레바퀴의 삶을 정착시키려고 노력했고 나 또한 변화되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하나님 앞에 기도했고 하나님은 응답해 주셨습니다.

한 번은 가슴이 너무 아파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고, 그 통증은 2주 정도 계속 되었습니다. 병원을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치유기도하면 나을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서 치유기도를 했습니다. 1시간 후에 통증은 사라졌으며 나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이제는 어떤 문제와 어려움이 닥쳐도 근심과 염려와 걱정이 되지 않고, 오히려 평안함과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하십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제일 잘 한 것이 있다면 예수 믿는 것이었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증거 할 수 있는 것도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훈련은 변화되지 않을 것 같은 나를 조금씩 조금씩 변화시켰고 성장시켜 주님의 비전을 보게 했습니다.

이제 졸업을 하면서 주님의 군사로 재생산사역자로 부르신 주님 앞에 순종하며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 같은 열매를 맺어 주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추수꾼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주님께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