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할머니의 꾸지람이 무서워 2~3킬로미터를 걸어서 지극히 소극적이고 의무적이었던 주일학교도 초등학교 2학년말 부모님과 살게되면서 주님과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중고등부 시절엔 남자친구 만나러 교회간다는 말에 함께 수긍하며 쑤근거리며 지내다 결혼후 첫아이를 낳고 주인집 아주머니의 “같이 교회가면 전세금을 올리지 않겠다”라는 말에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다시 습관적인 신앙생활을 하다가 2년여의 방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늘 마음한켠에 교회 나가야 한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일하던(지금은 우리교회 안계시지만) 여집사님의 권유로 남편이 교회에 출석하게 되고 두아이도 같이 주일성수하게 되었습니다. 남편과 아이둘을 교회에 보내고 텔레비전과 친구하며 지내던중 “딱 한번만 예일교회 가보자”는 말에 사랑하는 예일교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도 모르게 갈급해있던 나의 영혼은 목사님의 말씀에 은혜를 받아 계속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변화하는 예배와 사랑하는 몸된 교회의 D12양육을 시작하면서 목자로 세워주시고 훈련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의무로 언젠가는 해야할것 먼저하지뭐 하는 심정으로시작했습니다. 때론 꾀도 나고 수레바퀴의 삶이 잘 되지 않아서 어려움도 있었습니다. 순종이 제사보다 낫다라는 생각과 양육하여 당신의 어깨위에 세우시겠다는 목사님의 사랑과 열정앞에 생각이 바뀌고 마음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내 기준에서 목사님과 같은마음 갇은뜻 갇은 비젼을 갖게 되었습니다. 당장 눈 앞에 큰 변화와 발전이 성과가 보이지 않는다고 실망하지않습니다. 가장 믿지 못하고 신뢰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통해서 이루실 것들을 신뢰하고 기대합니다. 진정한 열매! 또다른 사과나무를 위해서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 부르실 그날까지 순종하며 재생산 사역자로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겠습니다.

날마다 낮아지고 겸손하여져서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두날개교회의 든든한 기초가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이후에도 인도하실것을 믿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