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주를 의지함이니이다

내가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드림이니이다 (시143:8)

우선 양육반을 끝까지 마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는 작년 겨울 김영순 집사님댁 열린모임에서 처음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여러 친척분들이 이 곳 예일교회에 다니셨지만 어찌보면 그렇기 때문에 더 오기 힘든 마음도 있었습니다. 막연히 한 두 번 오던 교회, 정말 가뭄에 콩나듯이 적절한 비유일 듯 저의 중고등학교 시절의 생활입니다.

대학시절은 매일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 나쁜 짓만 하고 다녀 부모님 속이 새까맣게 될 정도로 속을 썩혀드리고 졸업 후 역시 직장생활만 했지 내 논 자식처럼 골고루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내 인생이 왜이리 고단한지 모르겠다.”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뭐 재밌는일 없을까?” 믿음이 절실한 친구도 몇몇 있기는 했지만 그렇게 비아냥 거리기 일 수 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우울한 청춘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라도 얼마나 다행인지.

그러다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 과거의 모든 기억들이 생각나면서 정말 용서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랬던 것 같습니다. 새벽기도를 통해 기도가 행복했고, 아이의 아토피가 완전 치유됨과 반대하던 남편조차 서서히 인정하면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또한 깊은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점점 하나님과 함께 하고 싶은 열망은 크나 어찌해야 할지 모를 때 양육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체계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게 해주시고 구원의 확신을 주시고, 죄에서 벗어날 수 없게 짓누르는 나를 불의에서 깨끗케 해주시는 사죄의 확신 까지.. 신앙 성장을 이루게 한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틀을 마련해 준 것 같습니다.

힘든 순간은 매일 매일 닥쳐왔습니다.

매일 수레바퀴 삶에서 멀어지고, 교회를 떠나면 다시 잊어버리고 귀찮아하며 처음 뜻과는 점점 거리를 두며 살았습니다.

“나의 발걸음을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어떤 죄악도 나를 주관하지 못하게 하소서”(시119:133)

이제 저는 매일 매일 기도 수첩을 펼쳐보면서 모든 기도에 응답하심을 알고 다시한번 감사를 외칩니다.

항상 찬양하게 하시는 하나님.

특히나 양육받는 동안 허리가 너무 아파서 일어나기 조차 힘들었는데 이유없이 왜 이리 아픈지 하나님 치유하소서 하고 기도했는데, 언제 아팠느냐는듯 멀쩡해져서 아픈 것 조차 모르고 지냈습니다. 또한 금요철야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업고라도 가서 잠깐이라도 예수님 만나고 오자”며 기도했습니다. 그곳에서 생각지도 않은 방언의 은사를 주신 하나님. 참으로 감사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의 기쁨이 충만하리라”

제게 비전을 주신 하나님. 하나님의 자녀로 철저히 양육을 감당하게 하시고 쓰임 받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