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님을 만난 후 이전의 교회 생활을 버리고 참된 마음의 기쁨과 이끌리는 마음을 가지고 신앙 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훈련들을 받았기에 이번에 양육반도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 정도로 생각하고 1, 2기 때 양육반을 하지 않고 미루었습니다.

그런데 3기 양육반을 모집한다는 말을 듣고 남편이 양육반을 하라고 하면서 훈련팀장님께 양육비를 건내주는 것입니다. 남편이 나에게 권유했던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감사한 마음으로 양육반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양육반 등록 후 영적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눈의 충혈이 시작되었는데 얼마나 힘들게 저를 힘들게 하는지요. 안과 진료후 실명까지도 생각하라는 진단을 받게 되었고, 전인적 치유 수양회를 다녀오는 중에 차안에서 눈의 통증으로 인해 정신이 없을 정도로 힘들게 교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 후 3일 후 안과에 가서 다시 진료를 받고, 또 다시 실명 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걱정되어 불안하였었는데, 걱정도 사라지고, 마음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이렇게 양육반이 시작되었고, 막상 양육반을 시작하니 기대도 되고 설레이기도 했지만, 과연 12주 과정을 잘 마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염려 속에 양육반을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나에게 하나님은 매 시간마다 서로의 받은 말씀을 나누는 나눔 속에서, 교제 속에서 은혜를 받게 하시고, 신앙에 도전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양육반이 신나고 즐겁기만 하였습니다.

양육을 통해서 서로의 신앙을 점검하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나 자신의 부족한 점, 잘못된 점들을 발견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신앙은 내 생각대로, 내 중심대로의 신앙이었습니다. 그런데 양육과정은 내 기준의 신앙생활을 벗어 버리게 하였습니다. 수레바퀴의 삶들을 통해서 나의 삶이 내 중심이 아닌 그리스도 중심의 삶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실히 느꼈고, 수레바퀴의 삶을 통해 나의 모난 부분, 짧은 부분을 위해 기도하며 신앙의 균형을 이루어가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내가 버려야 하고, 내려놓아야 할 것들을 내려 놓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내가 그리스도 중심의 삶을 살기 위해 버려야 할 것들을 버리게 해주세요. 나의 모난 부분을 하나님께서 다듬어 주세요. 저는 마니 부족한 사람이예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항상 바쁘다는 이유로 수레바퀴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했던 모습..

하나님께서는 이 부분을 만지시고 고쳐가실 것입니다. 양육과 훈련을 통해 변화될 나의 모습. 하나님께서 다듬어 가실 모습을 기대합니다.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주의 영광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 달려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