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2%가 부족한 저에게 윤집사님은 “집사님! 양육반 할거지? 적어놨어. 해” “글쎄요. 성경공부겠지 뭐~”해서 시작된 양육반.

첫 시간만 숙제가 없었지 매일 해야 할 숙제와 함께 난 2006년을 시작했습니다. 양육반 교육이 시작되며 여지껏 기초가 없었던 제 자신을 바라보게 되었고, 무너지지 않은 것만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훈련과 연마가 있은 후에야 성령 또한 충만함을 알았습니다. 남들 앞에서 하나님이 유일신이심을 확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구 앞에 나가서 “예수 믿고 구원 받으세요”이런 말 한마디 못하던 내 입에서 이제는 “예수 믿어야 인생이 행복해져.”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양육을 받으며 믿지 않던 둘째 언니에게 전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예전 같으면 감히 입에서 나오지 않던 말들이 내 입에서 언니에게 전해졌습니다.

‘됐다. 너나 잘 믿어라...’ 할 것 같은 우리언니에게 “언니 세상의 것들로 가득 채우려고 하면 더 힘들고 피곤해져. 이제 다 비우고 깨끗이 청소된 언니 삶 속에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야해. 그래야 행복해져”

조카들에게 대빵 이모로 불리어지는 우리 둘째 언니가 우리 교회 나와 영접했습니다.

양육반 과정을 하면서 전 참 행복했습니다. 지금도 행복합니다. 말씀에 비추어 내 자신의 잘못된 부분도 바라보게 되었고, 기도의 삶이 부족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함께 월요반에 참석해서 생활속에 적용하는 식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함께 수긍했던 대화들..

뭔가 모르지만 1%가 더 채워진 제 자신을 느낍니다. 양육반 과정에 강권당해 입문하게 되어 좋습니다. 주님도 강권하여 내 집을 채우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때로는 하나님의 훈련된 자녀가 되기 위해 강권 당해야 할 필요가 있고, 강권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쩌면 세상 사람들도 우리가 강권하여 주님께로 그들을 이끌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감사함으로 오늘도 주님께 나아갑니다.

주님! 당신의 은혜로 제 삶에도 더 풍성한 전도의 열매가 맺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