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훈련을 무사히 마치게 하시니 감사와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처음 양육반 1기생을 모집할 때, 목자들은 의무적으로 다 훈련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셨지만, 저는 마음에 온전히 받아들이기가 힘들었습니다. 집안 사정상 내 마음은 열리지 않았고, 훈련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보다 ‘꼭 훈련을 받아야 하나, 신앙 생활 열심히 하면 되지’하는 부정적인 생각이 먼저 들어 마음이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신청서를 작성은 했지만 여전히 신청을 할까 말까 하는 생각으로 갈등하다 끝내는 제출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왜 그리도 불편한지... 열심히 하는 1기생들을 바라보면서 양육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1기생들의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무언가 멀리 동떨어진 느낌이 들고 그들의 뜨거운 모습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들을 바라보며 2기 때는 필히 양육을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2기에 신청을 하고 전인적 치유 수양회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수양회부터 많은 은혜를 받게 되었고, 양육을 시작하여 한 번, 두 번 모일 때마다 마음에 기쁨이 찾아오고, 조금이나마 부정적으로 남아있던 생각들이 바뀌어지면서 성령님이 강하게 임재하심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뜨거워지고 예배 속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체험하면서 양육 훈련 받게 하심에 감사하다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내 앞에 놓인 모든 역경과 환난을 하나님 앞에 고스란히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어려움 가운데에도 나와 함께 하시고, 모든 일을 하나씩 하나씩 열어 주실 것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훈련 중에 성령체험. 기도 응답의 숙제들을 통해 직접 체험케 하시고 깨달을 수 있는 기회도 주셨습니다. 왜 양육훈련을 받아야 하는지를, 하나님이 예일교회를 통하여 일하시려는 큰 뜻을, 우리들은 훈련시켜 군사로서, 제자로서 훈련된 사명자로 부르시어 이 시대에 사명을 감당케 하시려함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많은 영혼들이 우리에게 달려있기에 신앙의 지름길인 양육을 허락하심 또한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오래했다해도 영적으로 더욱 성숙시킬 수 있는 것은 양육반이 지름길인 것을 느꼈기에 모든 성도님들께 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같은 생각, 같은 마음, 같은 비전으로 건강하게 날아오르는 교회, 1500명의 셀리더와 150명의 선교사를 파송할 수 있는 성도로 가치관이 변화되어 주님의 제자로 쓰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주님 오실 때까지 나는 이 길을 가리라 다짐하게 됩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양육을 마칠 수 있게 하신 하나님 은혜에 큰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