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간의 양육훈련을 무사히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두려움 반, 기대감 반으로 시작했던 양육 훈련이 끝나고 뒤돌아보니 더 열심히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여러 집사님들의 권유로 시작하면서도 ‘굳이 이런 프로그램을 또해야하나?’ 하는 불평스런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전인치유 수련회를 가서 내 안의 쓴 뿌리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에서 만큼은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소극적인 성격 때문에 남들과 맞서 내 주장을 강하게 내세우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일만큼을 타협할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주일학교 교사로, 성가대로, 찬양인도자로 세움을 받고 기쁨과 열정으로 하나님께 나아가던 때가 언제인가 싶을 만큼 2005년은 하나님과 떨어져 지냈던 시간이 많았습니다.  그렇기에 말씀과 영적인 갈급함이 많았는데 양육을 받으면서 새롭게 깨달은 하나님의 섭리와 복음으로 마음이 부자가 된 듯 합니다.

전인 치유 수련회에 갔을 때 내 자리에 놓여 있던 편지를 꺼내 든 순간 숨이 멎는 듯 했습니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하고 시작된 편지를 읽는 순간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니가 비록 약하고 보잘것 없고 부족해도 너는 내 사람이다‘ 하는 하나님의 음성에 감사와 기쁨의 눈물을 한없이 흘렸습니다.

하나님께 늘 간구하면서도 주신 것을 깨닫지 못하고 구하는 기도밖에 할 수 없었는데 이제는 이미 주신 것에 감사하며 그것들을 누리며 살 길 기도합니다.

바울이 하나님께 받은 많은 은사들로 인하여 감사하였듯이 그런 바울의 기도가 나의 고백이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