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 동안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기적으로 출애굽하여 광야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종이 아닙니다. 자유인입니다. 광야를 여행하는 길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하나님이 친히 공급하셨습니다.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먹이시고 반석에서 생수를 공급하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감사하지 않고 파와 마늘을 먹지 못해 힘이 떨어졌다고 불평하였습니다. 모세가 백성 중에 장로 70명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이 70명의 장로들에게 모세에게 임하셨던 성령이 임하게 하셔서 지도자로서 모세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70명의 장로 중 두 사람, 엘닷과 메닷이 모임에 참석하지도 않았는데 진 중에서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여 예언하였습니다. 여호수아가 모세의 지도력에 손상이 된다고 생각하여 만류하였더니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민 11:29)고 대답하였습니다. 즉 성령이 임하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공동체를 방해하는 엘닷과 메닷 같은 사람의 문제도 성령이 충만하면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성령 하나님이 찾아오시면 삶을 변화시킵니다.

두려움이 가득하여 도망 다니던 제자들이 성령 강림 이후에 담대해지고 지혜로워졌습니다.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성령이 임하시니 중심이 뜨거워지면서 영적 세계를 알게 되었습니다. 도망이 아니라 담대하게 맞서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힘의 중심축이 무엇인지, 삶의 목표가 뚜렷해졌습니다. 그리고 승리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인생이 연속적으로 실패하던 사람이라도 성령 하나님이 찾아오시면 전혀 다른 사람, 승리자의 삶을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능력으로 충만케 하셨습니다.

체험하고 감격적인 경험만으로는 세상을 바로 세워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오순절에 성령체험하고 은사체험한 감격만 가지고는 삶의 환경을 풀어 갈 수 없었습니다. 성령께서 그들에게 능력을 주셨습니다. 좋은 일, 착한 일을 한 두 번 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계속하려면 능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아내를 사랑하고 자녀를 사랑하려면 말만해서는 안됩니다. 감당할 수 있는 능력, 힘이 있어야 합니다. 결혼식 할 때 신랑과 신부가 서약합니다. 가난하거나 부하거나 병들거나 건강하거나 실패하거나 성공하거나, 평생을 한결같이 사랑하고 부부의 대의를 다하겠습니까? 대답은 “예” 하지만 그것을 지키고 이행하려면 힘, 능력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금융위기 때 수많은 가정이 이혼하고 헤어졌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새로운 사명을 주셨습니다.

옛말에는 밥 많이 먹는 것을 보고 일꾼을 썼다고 합니다. 근본적으로 일 잘하는 사람이라는 전제가 되어 있는 사람 중에 많이 먹는 사람이 일 잘하고 많이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성도 역시 동일합니다. 은혜 받았다, 능력 받았다고 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일꾼일 수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은 일꾼에게 새로운 사명을 주시고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십니다. 일꾼은 일을 겁내지 않습니다. 삶의 변화를 맛보고 하나님의 능력을 덧입었으면 어떤 일을 맡아도 겁내지 않는 것입니다. 오히려 기쁘게 감당합니다. 일을 맡기신 분이 보장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 자녀를 찾아오십니다.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우리는 성령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삶에, 우리의 믿음에, 우리의 가슴에 울림이 있거든 마음의 문을 열고 응답하여야 합니다. 나의 삶에 들어오셔서 변화와 능력과 새로운 일(사역)을 통해 승리의 삶을 크게 열어가게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