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하신 일이 많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병을 고치셨습니다. 복음을 전하셔서 세상을 구원하셨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물 위를 걸으시고 귀신을 쫓아내셨습니다. 그 많은 것 중에 한 가지 비법만 터득해도 재벌이 되거나 세상을 경영할 능력을 소유할 수 있을 터인데 하나도 가르쳐 주지 않으시고 한 가지, 기도만 이렇게 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도 그 비법을 가르쳐 달라고 하지 않고 기도만 가르쳐 달라고 했습니다. 제자들이 볼 때 예수님이 기도만 하시면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요구에 모범기도, 즉 주님이 가르쳐 주신 기도를 알려주었습니다.

기도를 가르쳐 주세요.

예수님의 공생애는 기도하는 삶이었습니다. 40일 금식기도로 공생애를 시작하셨습니다. 공생애를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와 땀을 흘리시며 기도하고 마치셨습니다. 제자들이 능력이 나타나지 않은 이유를 묻자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막 9:29)로 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기도해야 하나님과의 관계가 정상이 되고 기도해야 신앙이 제자리를 잡습니다. 기도없는 예배는 예배가 아닙니다. 기도없는 찬양, 기도없는 설교는 결코 제 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신앙인의 문제는 기도하지 않는데서 생깁니다. 영적 문제, 육적 문제, 삶의 모든 문제는 기도가 해답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생산적인 믿음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탁월한 이야기꾼입니다. 그 말씀을 들으면서 배고픔도 잊고 벳세다 들녘에서는 돌아가다 탈진할 정도였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생산적이었습니다. 장사해서 이익 남기는 달란트와 므나의 비유, 100배, 60배, 30배 거둬들이는 씨뿌리는 비유, 더 좋은 진주를 사는 장사꾼 이야기. 모두 생산적인 이야기들입니다. 제자들이 간질하는 아이와 씨름하다 지쳐 있을 때 예수님이 해결해 주시면서 「기도외에 다른 것으로는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기도보다 생산적인 것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고인이 되신 한신교회 이중표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여 집사님,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인데 열심히 하니 구역장을 맡겼습니다. 그런데 구역이 크게 부흥했습니다. 나눠야 하겠기에 담임목사님이 찾아가서 구역예배를 인도하면서 나누려고 찾아갔더니 모인 사람들 중에 대학교수가 2명, 전문대 교수가 1명인데 그들이 모두 구역장을 존경하고, 순종하고 따르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이 감동이 되어서 나오면서 「총장구역장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대학교수를 거느린 사람이 총장인데 당신은 대학교수를 거느린 구역장이라고 한 것입니다. 그 비결이 기도였습니다.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나가라.

미국에 입국하려면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엄격하게 합니다. 대원칙이 있습니다. 미국을 해롭게 할 사람도 못들어오게 하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미국을 이롭게 하고 좋게 할 사람은 언제나 환영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질병, 근심, 걱정, 불행, 죄, 부정적인 생각, 나쁜 친구들은 다 나가야 합니다. 이것이 뒤바뀌면 큰 일입니다. 우리의 삶을 면밀히 분석해보면 들어와야 할 것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가야 할 것이 많습니다. 우리 심령 속에 도사리고 있는 죄악의 속성, 나쁜 생각, 악한 습관, 부정적인 의식 등. 이런 것들은 기도하지 않으면 나가지 않습니다. 귀신에 사로잡혀 물에도 뛰어들고 불 속에도 뛰어들게 하는 아이에게 예수님은 명령하셨습니다. “말 못하고 못 듣는 귀신아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 아이에게서 나오고 다시 들어가지 말라”(막 9:25). 어떤 분이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물귀신은 술 귀신이고 불귀신은 담배귀신이다」. 어찌보면 타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술 취하거나 담배에 중독되면 제정신이 아닙니다. 청소년의 주초문제가 사회의 수많은 문제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기도가 해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