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나라 안이 세종시 때문에 시끌시끌 합니다.  충남 연기군 지역에 새로 만들기로 한 신도시 이름이 세종대왕의 이름을 따서 세종시라고 하였는데 그것이 최근 큰 시비거리가 되어 국론이 분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 건설하는 도시 이름을 세종시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세종대왕처럼 오로지 백성이 잘 살고 백성을 행복하게 살게 하겠다는 의미가 아닐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면 세종시가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국민이 잘 살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대원칙에는 이론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처럼 각종 분석학이나 통계학이 발달한 시대에 따져 보면 어떤 것이 실제적으로 효과적인지 금방알게 되어 있는데 이 너무나도 쉬운 길을 놓아두고 고집만 세우고 자기만 옳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대운하사업이나 사대강사업도 그렇지만 세종시는 결코 어려움이 아닌데 끝간데 없는 대결구도로만 치닫는 것은 각 정당과 계파의 이해득실 때문이라고 국민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세종이라는 이름을 바꾸든기, 이름을 그냥 사용하려거든 생각을 바꾸든가 해야 맞는 것입니다. 이렇게 다투고 싸우는 것을 세종대왕이 보신다면 분명히 통곡하시느라고 식음을 전폐하실 것입니다. 더구나 3백명 가까운 국회의원 중 절반 가까운 수가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세종대왕만이 아니라 우리 주님도 통곡하실 것 같습니다.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에 모음 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더냐 그러나 너희가 원하지 아니하였도다”(마23:37)

변화의 바람이 불어야 합니다.

교만과 아집으로 가득차서 전혀 쓸모없는 고철덩어리에 불과하던 사울이 변화되어 세계의 역사를 변화시킨 바람이 이 땅에도 불어야 합니다 박해자가 성령의 역사에 변화를 받아 위대한 일꾼이 되었습니다. 그가 사도가 된 뒤에도 그의 길을 인도하신 이가 성령님이셨습니다. 두번째 전도 여행 때 바울의 계획은 아시아를 거쳐서 인도, 중국쪽으로 가려는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영이 동쪽으로 가는 것을 막으시고 서쪽으로 가게 하셨습니다(행16:6~10). 당대표들을 비롯하여 목에 핏대를 세우는 정치인들에게 이 바람이 불어서 변화시키면 세종대왕의 통곡은 그칠 것입니다.
정치인들이 머리나 나쁜 것도 아니고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모두 패거리가 져서 가지들 이익만 따지고 국민을 우습게 보기 때문에 국세가 낭비되고 국가 발전이 가로 막혀 있고 미래가 불투명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능력이 백부장 고넬료의 가정에 임했습니다. 

그는 이방인이었으며 로마 군대의 백부장이었습니다. 어쩌면 어느 누구보다 믿음 생활하기 어려운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을 경외하였고 하나님께 늘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기도 중에 지시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깨닫고 베드로를 초청하여 말씀 듣다가 온 집안 식구가 성령충만하고 세례받고 구원 받았습니다. 베드로가 와서 말씀을 전할 때 깊이 사모하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구제와 기도는 백부장의 의무조항이 아니었습니다. 안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고넬료는 그 일에 인정받을만큼 충실하였고 하나님이 천사를 보낼만큼 감동을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 현실을 보시고 이 모양 저 모양으로 지시하고 신호를 보내시지만 거역하고 외면하기에 심지어 큰 몽둥이로 두들겨 패는데도 깨닫지 못하고 어그러진 길로 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행26:14)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를 하는 사람이든, 관리이든, 국민 모두가 시대의 가치를 알고 살았으면 이런 혼란이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됩니다. 가치를 모르기에 위기 의식도 없습니다. 세종대왕이 통곡한다고 해도, 예수님이 우셨다고 해도 아무런 감각이 없습니다. 중미의 아이티에서 지진이 일어나 초토화가 되고 정부, 정권, 국민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을 보았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진도 3의 지진이 초저녁에 발생했습니다. 위기의식이 전혀 없습니다. 국민 모두가 무엇에 홀려 있는 것 같습니다. 제정신이 아닙니다. 하기야 제정신이 아니기에 세종이라는 이름을 놓고 그렇게 싸우는 것이 아닙니까?
이제 좀 겸손할 때가 되었습니다. 달리던 것을 멈추고 자성할 때가 되었습니다. 네편 내편 하기 전에 자숙하고 세종대왕의 울음소리만이 아닌 우리 주님의 경고를 들을 때가 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