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사람 요셉은 매우 불행한 사람입니다. 비록 열한 번째 아들이지만 아버지는 그를 상속자로 여겨서 채색 옷을 입혀서 키웠습니다. 그러나 형들의 미움을 받고 애굽으로 팔려가서 종이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모함을 받고 감옥에 들어갔습니다. 생각하면 정말 억울하고 원통해서 견딜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이 함께하셨기에 곁길로 가지 않고 의롭게 살면서 위대하신 하나님의 일을 놀랍게 이뤄갔습니다. 학생들이 훌륭한 선생님들과 동행했더라면 결코 탈선하지 않았을 것이요 성도들의 진실한 지도자들과 함께하면 결코 곁길로 가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깨끗한 삶을 살게 됩니다

하나님이 거룩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한 요셉은 경제적으로 정직하고 깨끗하였습니다. 주인이 그 모습을 보고 모든 재산을 요셉에게 맡겨 관리하게 하였습니다. 돈에 욕심을 내면 사람이 비굴해지고 더러워집니다. 속담에 ‘거짓말이 장사의 절반 밑천’이라는 말이 있는데 큰일 날 소리입니다. 신용사회가 될수록 정직하고 깨끗해야 합니다. 요셉은 정욕에도 깨끗하였습니다. 주인의 아내가 끈질기게 유혹하였지만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득죄하리이까”(창 39:9)하면서 뿌리쳤습니다. 이 일로 감옥에 갔지만 양심과 신앙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하나님이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고 계시는데 어떻게 범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과 함께하면 모두 믿음과 연결됩니다

형들에게 붙잡혀 애굽으로 팔려갈 때, 애굽에서 종살이할 때, 억울하게 옥살이할 때 믿음으로 연결하여 풀지 않았더라면 어느 누구도 생명을 유지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온 세상이 캄캄해지고 땅이 꺼져가는 것 같은 그 순간, 우리의 기대와 소망이 무너지고 삶을 포기하려는 바로 그 순간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찾아오셔서 붙드시고 세워주시는 것을 믿으면 사는 것입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 여호와는 나를 영접하시리이다”(시 27:10).”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상황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함께 계시는가, 아니면 나 혼자 떨어져 있는가. 주께서 함께 계시면 모든 것이 믿음으로 연결됩니다.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낙심하고 절망하고 좌절할 환경이 믿음으로 연결되면 모두 변화되어 일어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하나님을 닮아갑니다

사람이 같이 살면 닮아갑니다. 환경에 적응하게 되는 것입니다. 요셉도 하나님과 오래 동행하면서 함께하였더니 너무나 많이 닮았습니다. 13년 이상 오랜 세월 동안 모진 고난을 겪은 뒤에 형들을 만났습니다. 애굽의 총리가 되어 힘 있는 위치에서 형들을 만났던 것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이가 갈리고 분해서 어쩔 줄 몰라 할 터인데 그는 큰소리 한 번 내지 않았습니다. 물론 험한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너그럽게 용서하고 아버지의 안부를 묻고 목을 놓아 울었습니다. 사랑으로 그들의 죄를 덮고 하나님의 은혜로 풀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창 45:8). 바울 사도는 사랑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역설하였습니다. 맛 잃은 소금이라 사람들에게 밟히는 것이 되었을 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닮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까지 닮습니다. 여기서 진가가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잘됩니다

신분은 종이요 노예였지만 그의 실질적인 삶은 주인과 같은 삶이었습니다.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창 39:3). 더 이상 노예가 아닙니다. 주인이 자기 식료 외에는 모두 요셉에게 맡겼으니 실세 중의 실세가 된 것입니다. 그의 환경이 하루아침에 바뀌어서 감옥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더 이상 죄인이 아니었습니다. 이번에는 애굽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하시니 실질적 애굽의 통치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은 시기, 다툼, 비방, 원망, 흘기는 눈, 질투, 마음의 응어리가 남아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의 손에 들려진 것은 사업이든지, 가정이든지, 정치, 경제이든지 모두 형통하게 되는 것이 정상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