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파괴하는 3대 적은 마약, 알콜 중독, 폭력이라고 합니다. 실제적으로 이런 일을 저지르고 있는 범법자들도 내면 깊은 곳에서의 욕구는 자기들 가정의 행복입니다. 그래서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요소가 무엇일가? 그것을 얻기 위해 현대인은 너무나 비싼 대가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특히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너무 많은 희생을 치루고 있습니다.

 피차 사랑하고 경외하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공동체가 가정입니다. 어느 공동체이든 행복하려면 피차 사랑하고 존경해야 합니다. 너무 당연한 아야기인데 실제적으로 사랑하지도 존경하지도 않으면서 행복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고전13:4). 서로 노력하고 애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땀흘리지 않으면 행복할 수 없습니다. 행복은 그냥 얻어지는 것이 없고 그냥 얻어진다면 그것은 이미 행복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지으실 때 서로 돕는 배필로 지으셨습니다. 특히 여자를 만드실 때 남자의 갈비뼈로 만드셨습니다. 그래서 서로 짝을 만나면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창2:23)이라고 부르면서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게 하신 것입니다.

 행복은 조건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젊은 연예인들의 자살이 많아지고 모방자살이 많아져서 정부에서 많이 당황하고 있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OECD 회원국 중에 자살율이 1위라고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예, 인기, 돈, 명성, 소유의 넉넉함이 있으면 행복할 줄 알았습니다. 막상 얻고 보니 그렇게 허무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행복은 커녕 행복과는 너무 거리가 멀었습니다. 마치 고3때까지 밤을 낮 삼아 점수와 씨름했습니다. 3당 4락. 세시간 자면 대학에 붙고 네 시간 자면 떨어진다는 말을 하면서 공부하여 대학에 가보니 너무 허전한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이런 대학생이 되려고 그렇게 고생했나 생각하니 공부하기가 싫어지는 것입니다. 행복은 결코 조건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행복은 자족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한 어부가 고기잡이를 마치고 자기 배에서 따뜻한 햇빛을 즐기며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왜 고기를 잡으러 가지 않고 잠만 자느냐고 물었습니다. 오늘 몫은 넉넉히 잡았다고 했더니 더 많이 잡으면 더 좋지 않으냐고 했습니다. 어부가 퉁명스럽게 ‘그래서 뭘하게요?’ 돈을 많이 벌면 좋은 배도 사고, 좋은 집도 사고, 여러 사람을 부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대답하였더니 또 묻기를 ‘그래서 뭘하게요?’ 그렇게 되면 편히 쉬면서 삶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일어날 생각도 하지 않고 “내가 지금 무엇을 하는 걸로 보이시오” 말하고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행복이 그렇게 멀리 있지 않습니다. 결코 누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누릴 줄 몰랐던 것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 즉 족한 줄로 알 것이니라”(딤전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