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고 싶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강미진 청년

“성장하고 싶습니다. 주님을 바라보면서...”

먼저 나에게 양육반으로 인도해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 같았던 양육반의 과정을 마치면서 많은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결정하고 있지 않다고 양육반에 교회 사람들이 다 신청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해야겠구나하는 막연한 의무감에 시작하였는데 안 했으면 정말 후회할 일이 생길 뻔 했습니다.

저는 교회를 다닌지는 오래 되었지만 부끄럽게도 성경적인 지식이 풍부하지 못했습니다. 평소에 그런 것에 대하여 나의 모자람을 탓하여 불만 아닌 불만을 가지고 있었는데 양육반 예습과 수업을 통하여 전보다 나아진 나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단 일주일 내내 성경말씀을 읽으니 좋았고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3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기간 동안 생각해보면 나에게 참 많은 변화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기도도 그냥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매우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양육반에서 배운대로 기도를 하면 나의 기도가 주님께 바로 올라갈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성경구절을 통하여서 그에 대한 의미를 알고 주님은 어떤 분이고 믿음 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을 알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수업을 하고 교재를 나누면서 반성한 것이 너무나도 많았고 이 때까지 주님이 나를 보면서 얼마나 슬퍼하셨을지를 생각해보면 너무 부끄러워졌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완벽하지 않지만 양육반의 교재를 틈틈이 뒤적여보면서 내용을 삶에 적용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내가 양육반 수업을 받는 동시에 저희 엄마도 진주에서 성경공부를 하셨는데 저희 둘이서 교회에 나가시지 않는 아빠를 놓고 기도했습니다. 제가 기도를 하면서 그리고 엄마도 기도를 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로 저희 아빠에게 많은 변화가 놀라울만큼 생겼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아직 아빠가 교회에 나가는 건 아니지만 저는 곧 교회에 나가실 것이라는 것을 굳게 확신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도 한 영혼을 구원시키는 기도를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믿습니다.

이제 양육반도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좀 더 열심히 할 걸.. 이라는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나에게 많은 내적 성장을 이루게 해 준 이 수업에 대하여 너무나 만족합니다. 어떤 날은 너무 은혜를 받아 모든 내용이 다 외워질 정도였으니까요.

지금 이것의 끝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내가 나아갈 길에 대햐여 양육반은 뿌리를 내리는데 도움을 준 것입니다.

저는 너무나 약하고 세상에 쓰러지며 휘청거립니다. 나약한 내 자신을 보며 주님께 항상 담대하고 두려움이 없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하지만 나약한 내가 양육반을 통하여 조금은 강해졌고 믿음의 성장이 있었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이 양육반을 밑거름삼아 앞으로 받게 될 제자반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자반은 더욱 더 큰 성장을 할 것이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믿음 생활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하고 낮아진 마음으로 좀 더 배우고 세상보다는 주님께 의지하고 간구하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수레바퀴의 삶이라는 것을 이론으로만 배운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삶 속에서 잘 굴러가는 수레바퀴를 만들고 싶습니다.

오늘보다는 내일이, 내일보다는 모레가 나은 신앙과 믿음, 그리고 강한 기도의 힘이 굳건하게 서기를 오늘도 기도합니다.